|
팔달산 추가 발견
팔달산은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가깝고,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살인사건이 잇따르며 주민 불안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현재 발견된 4개의 비닐봉지는 훼손을 막기 위해 곧바로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발견 8일째를 맞은 11일 해당 사건을 위해 경기지역 전 경찰서에 전담팀이 구성된 상태다.
흉흉한 소식이 잇따르자 시신이 발견된 곳 주민들은 매체 인터뷰 통해 "범인이 잡히기 전엔 불안해서 제대로 생활이 안된다. 아이들에겐 늦기 전에 귀가하도록 일러두고 있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선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담긴 훼손된 상반신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주요 장기가 사라진 상태였다.
국과수는 10일 시신이 사춘기가 지난 혈액형 A형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는 정밀부검 결과를 내놨지만, 피해자의 신원 등 용의자를 추정할만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팔달산 추가 발견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