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가 때아닌 음란물 관리로 술렁이고 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 관련 범률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업계는 그동안 키워드를 통해 음란물을 차단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검열을 통한 조치를 취할 경우 사생활과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아동음란물 등 유통의 문제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최근 인터넷업계에서 강화되고 있는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하는 법률적 규제의 구체적 내용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부차원의 법률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