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내린 1102.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과열된 증시로 투기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단기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사용되는 담보물의 신용등급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증시는 전날 5%대로 급락했었다.
그리스에서 내년 2월로 예정된 대선을 올해 12월 17일로 앞당기겠다는 발표가 나온 것도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