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능 후 겨울방학을 이용 치아교정치료에 관심 고조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03 10:59


최근 수능 이후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광주 지역 치과병원들에 치아교정 상담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모가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 잡으면서 돌출입이나 불규칙한 치열을 가진 이들이 치아 교정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개선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치아교정방법 또한 투명교정이나 설측교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과거보다 교정치료 환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치과 병원들의 설명이다.

돌출입의 경우 기존에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기다림에 비해 교정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선 돌출입 교정이라 하여 발치와 동시에 먼저 돌출된 입을 넣어주고, 이후 치열을 맞추는 교정치료로 짧은 치료기간을 실현하게 됐다.

하지만 치아교정 자체가 일반 치과 전문의가 시술하기에는 까다롭고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섣불리 치과를 찾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치아교정의 효과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반드시 교정치료에 능숙한 치아교정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

광주 굿스마일치과 교정과 전문의 조용화 원장은 "간혹 다른 병원에서 돌출입 교정 등 치아 교정을 받았으나 효과가 미미하거나 잘못된 교정으로 얼굴이 틀어지는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본원에서는 3D진단시스템을 활용, 3D안면스캐너를 통해 얼굴모습, 치아위치, 턱 모양 등을 입체적으로 구현하여 보다 정확한 교정 효과를 예측하고 계획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치아교정은 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좋다. 경험이 풍부한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교정장치를 결정해야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교정기간 단축 등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과교정과 전문의라는 명칭은 레지던트를 거치고 보건 복지부에서 정식으로 자격을 받은 치과의사만 사용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치아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치과교정과 전문의 또는 인정의가 상주하는 치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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