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Vape' 전자담배 영향…작년에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23:42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옥스퍼드 사전의 '올해의 단어'로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의 영어 단어 'Vape'(베이프)가 선정됐다.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서 'Vape'라는 단어의 사용이 2배가 늘었으며, 단어를 접할 확률도 2년 전보다 30배가 더 커지는 등 대중화가 됐다"고 밝혔다.

'Vape'는 'Vapour'(증기) 혹은 'Vaporize'(증발하다)를 축약한 단어로 '전자 담배와 같은 기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들이쉬고 내쉰다'라는 뜻의 동사로 쓰인다.

옥스퍼드에 따르면 전자담배 기기 그 자체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지칭하는 명사로도 쓸 수 있다.

또 옥스퍼드는 영국에 최초 전자담배 카페가 생기고, 미국 뉴욕시에서 실내 전자담배 흡연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진 지난 4월 이 단어의 사용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가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에는 연인을 뜻하는 'Bae'(배)나 온라인 정치·사회 운동을 뜻하는 'Slacktivism'(슬랙티비즘) 등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에는 자가 촬영사진 'Selfie'(셀피)가, 2012년에는 총체적 난맥상을 뜻하는 'Omnishambles'(옴니섐블스)가 올해의 단어로 꼽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가 무섭구나",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익숙치 않은 단어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피는 진짜 많이 쓴 것 같긴 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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