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물티슈 유해성분 논란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무려 144명의 사망 피해자를 발생시킨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는 물론 이보다 더 독한 성분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마저 물티슈에서 검출됐다는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된 것이다. 좀 더 청결히 아이들을 기르고자 사용했던 물티슈가 되려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주)우수메디컬의 이동훈 대표이사는 "물질적 특성상 물은 상온에 놔두면 미생물이 증식하고 공기와 접촉해 세균울 증가시켜 부패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젖어나오는 물티슈는 아무리 무방부제니, 무화학물이니 해도 유통기한 동안의 세균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살균제나 방부제 같은 화학첨가물을 넣을 수밖에 없다"며 "타 업체들의 제품 유통기한을 보면 제조일로부터 짧게는 45일, 길게는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는 바로 방부제나 살균제가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물따로 물티슈'는 이러한 기존의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3차 증류수인 살균초순수를 따로 보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건티슈에 살균초순수를 부어서 사용하면 살균제나 방부제 없는 안전한 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따로 물티슈'에서 사용하는 3차증류수인 살균초순수는 물에서 H2O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제거한 가장 순수한 물로써 상온에서 10일, 30도 이상의 기온에서는 6일정도 균이 살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주)우수메디컬에서는 살균초순수를 개봉한 시점으로부터 하절기에는 5일, 동절기에는 7일을 '물따로 물티슈'의 권장사용기한으로 정했다. 제품에 물을 부은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했다. 또한 천연 소재인 레이온으로 만든 물따로 건티슈는 완전 건조된 상태고, 물따로 살균초순수는 고온 살균하여 포장되어 개봉하지 않으면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2년까지는 안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경제팀 kim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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