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작년 100만장 돌파한 연탄 나눔 올해도 계속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10:50


한국마사회는 27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용산 한강로1가 쪽방촌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 직후, 박기성 지역상생사업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00여명은 15가구에 4500장의 연탄을 필요한 가정에 배달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배달물량을 포함해 총 20만장의 연탄을 기부한다.

이로써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누적 104만장 기부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20만장을 더해 124만장을 달성한다.

2008년 한국마사회 임직원 23명이 북한 개성공단에 5만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시작된 사업은 매년 규모를 늘려 올해는 전국 사업장 인근의 834개 연탄수요 가구에 전달한다. 한국마사회는 북한에서 시작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규모로 범위를 넓혀 지속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연탄 나눔 활동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가 민간 봉사단체들과 네트워크를 맺어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는 4000여명에 달한다. 한국마사회 박한용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사업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우리 사업장 인근 주민들이 수혜자가 지역주민들인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한다"며 "지역과 상생해 정부3.0 구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말사랑 홍보위원'인 탤런트 홍요섭, 렛츠런 여성승마단으로 활동 중인 신인 여배우 박수연, 드라마 '싸인'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장민영이 '사랑의연탄나눔운동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박철민과 함께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현명관 회장은 "경마시행을 통해 국가재정과 농어촌복지에 기여하고, 직접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매년 1조 7000억원에 달한다"며 "전국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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