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대 임금 근로자의 수가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27일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서 지난해 임금근로 일자리가 총 1649만6000개로 1년 전보다 58만3000개(3.7%)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30대(28.7%), 40대(26.7%), 50대(18.3%), 20대(18.2%), 60세 이상(7.0%)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일자리는 1019만5천개(61.8%), 여자는 630만2천개(38.2%)개로 나타났다. 남자가 1.6배 많은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이다.
종사자 수로는 300인 이상인 기업체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719만4천개(43.6%)로 가장 많았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500억원 이상인 회사법인 기업체의 임금근로일자리가 351만2천개(37.3%)로 최다를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일자리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1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8.1%), 40대(4.6%), 15∼19세(1.3%), 30대(0.8%)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일자리가 302만5000개에서 300만1000개로 1년간 0.8% 감소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