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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 드라마 '라이어 게임'이 25일 시즌 2를 암시하는 결말로 종영했다. 라이어게임은 일본 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 '라이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일반 자기계발서와 달리 용기 있게 살아라 라는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그 동안 우리사회를 지배해왔던 프로이트의 이론인 모든 것을 과거의 원인, 트라우마에서 찾으려 하고, 인간은 변할 수 없다는 것과는 정반대로 현재의 목적에서 찾아야 하고,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아들러의 가르침을 전한다.
마지막 12화에서도 긍정적이고 순수한 남다정 역을 맡은 배우 김소은이 직접 책을 읽으며 아들러 심리학을 이야기한다. "아들러라는 심리학자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건 성장 배경의 상처나, 트라우마 같은 게 아니라, 우리가 정한 '목적'이라고. 그 목적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행동을 결정한다."
미움받을 용기는 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 남녀 주인공이 읽은 책으로 방송 직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교수의 감수를 맡은 책이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움받을 용기는 현재 교보문고 등 모든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를 기록하며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