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단가 낮은 스몰비어 경쟁력 약해…창업 신흥강자 미들비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6 17:24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지금. 나이 불문하고 이직, 혹은 재취업 보다는 창업으로 미래자금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기에 앞서 이들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을 시작 할 것인가? 일 것. 이러한 물음에 창업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유망한 아이템을 선정하라" 라고 조언한다. 전문 지식이 없는 초보 창업자들의 경우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에 혹해 1~2년도 채우지 못하고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2014년 창업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몰비어도 예외는 아니다.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다고 해서 각광 받았던 스몰비어의 값싸고 단순한 메뉴구성은 낮은 객단가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가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비슷한 스몰비어가 한 집 건너 한 집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포화 상태에 이르러 경쟁력을 잃고 매출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별다른 비법이나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는 '누구나 쉽게'라는 이점이 독이 되어버린 것.

이에 최근 창업시장에선 '미들비어'가 새로운 고수익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의 장점은 살리되 메뉴의 다양함과 풍성함을 더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좁고 불편한 공간이 아닌 편안한 공간에서의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게 해 스몰비어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평이다.

미들비어 중에서도 특색 있는 메뉴와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바른꼬치'는 수제 닭꼬치를 주 메뉴로 삼는 미들비어 펍이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수제 닭꼬치를 2,900원, 생맥주 1,900원에 제공해 단 돈 5,000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제대로 된 안주에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해 브랜드 런칭 3-4달 만에 전국 규모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 메뉴인 닭꼬치 외에도 옛날 튀김, 쫀쫀한 오뎅, 리얼 감자, 리얼 고구마 등의 튀김류도 두루 갖추어 기존 스몰비어로 향하던 고객의 발길을 올바른꼬치로 이끌었고, 식자재 유통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여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100%국내산 재료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해 안주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어 다양한 소비연령층을 확보했다는 점 또한 주목 할 만하다. 실제로도 올바른꼬치의 매출은 밥 반찬, 학원 단체 포장 등의 이유로 포장 매출이 20%이상 차지한다고 한다.


실제로 올바른꼬치는 작은 평수의 매장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의 상당한 매출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않다. 시판 양념이 아닌 직접 개발한 양념으로 꼬치를 굽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하거나 베낄 수 없는 브랜드력을 갖추었고, 가맹점주와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메뉴 출시로 스몰비어에서는 볼 수 없는 올콕(보드카칵테일), 올쏘(소주칵테일)로 맥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 취향을 가진 손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그 비결이다.

이처럼 시간이 들더라도 자기만의 참신한 아이템을 가지고 철저한 시장 조사와 컨셉 계획, 메뉴 개발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만이 성공 창업의 대열에 합류 할 수 있다. 창업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나 역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작정 창업을 시작하기보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시작해 장사의 감을 익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이 때 전문적이고 탄탄한 운영시스템이 갖추어진 좋은 본사를 선별하는 일도 중요할 것.

서울, 인천, 울산, 부산, 거제, 경기 등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뻗어나가고 있는 '올바른꼬치'의 창업정보는 www.allchi.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올바른꼬치 매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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