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 무술, '칼리&아르니스' 정통 한국형 교본출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6 16:32


남녀 구분 없이 흉악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자신의 몸을 지키는 호신술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 '칼리 아르니스' 라는 무술이 영화 '아저씨'에 나온 이후 큰 주목을 받으며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칼리아르니스는 각종 무기(나이프, 볼펜, 가정용 식도, 과도, 회칼, 군용 나이프 등등 각종 무성무기 및 흉기, 손도끼, 쇠파이프, 야구방망이 등)의 공격 각도 및 거리를 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하는 무술이다.

이 칼리아르니스는 인도의 고대무술을 기원으로 만들어진 필리핀의 전통무술에 스페인의 검술 커리큘럼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무술로 유럽에서는 '에스크리마(Escrima)'라고 불리기도 한다.

칼리아르니스는 현존하는 무술들 중 길거리싸움은 물론 미국 경찰과 해병대 및 유럽 특수부대, 특수수사대 들이 흉기범 방어 및 제압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지닌 택티컬 무술로 평가되며 훈련 종목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칼리아르니스는 많은 유럽국가의 군에서 근접 살상무술, 근접 제압기술로 많이들 알려져 있다. 칼리아르니스는 무기술이 약 70%, 맨손술이 약 30%로 이뤄져 있으며, 무기술은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고 합기도나 특공무술처럼 자세나, 형태에 치우치지 않고 실전지향적인 무술이다. 장점은 무기 대 무기일 경우 실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에 국내에서 최초로 이러한 칼리아르니스를 가르쳐주는 곳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 6동 975-4 번지에 위치한 '한국아르니스협회' 직영 도장은 현재 해병대 1사단 무술수석교관 출신의 전성용 협회장과 그 수제자들이 교육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곳에는 전, 현직 경찰, 군인뿐 아니라, 무술 애호가와 호신술을 익히고 싶은 여성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의 수련생들이 찾고 있다.

한국아르니스협회 전성용 회장은 "현재 국내에서 영화 '아저씨' 등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 진짜 아저씨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많이 배우러 온다"며 "하지만 칼리아르니스를 현지 등에서 완전하게 전수받지 못한 분들이 이름만 붙여서 가르치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전에서 무기를 만나게 되면 목숨이 위험한 순간인데 제대로 배우지 못한 칼리아르니스는 도움이 안 된다"며 "이에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적합하도록 하되, 전수받은 훈련법 그대로 정통으로 연마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성용 회장은 필리핀 현지에서 1년여 동안 칼리아르니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마스터스들에게 직접 전수받고, 현지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칼리아르니스의 메이져그룹 발렌타웍과 라푼티 2개 단체의 인스트럭터를 획득했다. 현재 한국지부의 지위를 정식 승인 받아 온 최초이자 유일한 국내 계승권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전성용 회장이 올해 11월 8일에 혜성출판사 를 통해 출간한 '모두를 위한 칼리&아르니스'라는 교본을 통해서 칼리아르니스를 배울 수 있다. 교재 구매자에게 무료 수련권, 훈련용 나이프, 한국아르니스협회 티셔츠 등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지금 진행중이라고 한다.

칼리아르니스에 대한 수련 및 교재문의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lapuntikorea.cafe) 와 전화(010-9092-6094)로 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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