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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이 21일 출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60년대의 미국 급진주의 시대와 2003년 9.11사태 이후 보수적으로 흐르기 시작한 두 시대를 주인공을 통해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인 '한나 버컨'은 잘난 부모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곤 했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녀 문제로 난관을 겪는 엄마가 된다. 이름 없는 시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내로 살아가던 '한나'는 그 생활에 권태를 느끼게 되어 외도를 하고, 이 사건은 그녀에게 평생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된다. 시간이 흐르고 미국의 분위기가 9.11사태 이후 보수적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때에 한나의 비밀이 터져 나오면서 그녀의 가족마저 등을 돌려버린다. 하지만 '한나'는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