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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출간 '긴장감 위트' 등 매력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21 16:45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이 21일 출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글라스 캐네디의 빅 피처의 경우 200주 이상 국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더글라스 케네디는 지금껏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치는 문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는 작가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도 이같은 매력을 오롯히 물려 받아 '러시안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은 한 평범한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이루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는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 충실했던 한 여자가 독립적인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 파란만장한 스토리 속에 녹였다.

1960년대의 미국 급진주의 시대와 2003년 9.11사태 이후 보수적으로 흐르기 시작한 두 시대를 주인공을 통해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인 '한나 버컨'은 잘난 부모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곤 했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녀 문제로 난관을 겪는 엄마가 된다. 이름 없는 시골 마을에서 의사의 아내로 살아가던 '한나'는 그 생활에 권태를 느끼게 되어 외도를 하고, 이 사건은 그녀에게 평생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된다. 시간이 흐르고 미국의 분위기가 9.11사태 이후 보수적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때에 한나의 비밀이 터져 나오면서 그녀의 가족마저 등을 돌려버린다. 하지만 '한나'는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한다.

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더글라스 케네디가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은 허수아비처럼 다른 사람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길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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