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TV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1.3%(삼성전자 9.1%·LG전자 2.2%), 2분기에는 14.2%(삼성전자 11.7%·LG전자 2.5%)를 마크했다. 남은 4분기에도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 TV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 삼성전자를 앞선 중국 기업은 하이센스(16.1%), 스카이워스(14.4%), TCL(12.4%), 창홍(11.8%)이다. LG전자를 제친 기업으로는 콩카(9.4%), 샤프(5.5%), 소니(4.5%), 하이얼(3.7%)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소비자만을 겨냥한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로고와 스탠드를 중국인이 좋아하는 붉은색으로 만든 삼성전자의 'F5080 여의홍 TV'와 중국에서 번영과 평안을 상징하는 배 모양으로 스탠드를 디자인한 LG전자의 '?윈Ⅱ 울트라HD TV'가 대표적인 특화 제품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