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www.kbstar.com)은 부동산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하여 2014년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올들어 전국, 서울, 경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3.98%, 4.42%, 5.04% 상승하였고, 전월 대비로는 각각 0.32%, 0.36%, 0.44% 상승하였으나 상승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어 가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매매가격 상승세보다는 높기 때문으로 파악되며,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결과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상회하는 104.1을 기록하였지만, 9월(120.6)에 정점을 찍은 후 10월(113.7)부터 하락하여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KB부동산 전망지수'가 기준지수(100)를 하회하는 99.2로 조사되어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준지수(1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약 4200여명)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재건축단지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매수관망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급매물 소진에 따른 매도인과 매수인의 기대가격 차이로 인하여 매매거래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