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효과가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귀요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귀여운 외모의 러버덕 인기에 덩달아 작고 귀여운 인형과 사무용품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러버덕 판매 기간 동안 곰을 의인화한 모형 장난감 '베어브릭'(Bearbrick)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80%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아기 모습의 무게 50g짜리 피규어 '소니엔젤'도 매출이 57% 늘었다. 사무용품 중엔 도시바의 고래 모양 마스코트 '파라짱'을 활용해 만든 USB와 마우스 매출이 1년 사이에 35%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동대문 DDP에서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를 활용한 퍼포먼스 '피카츄 쇼타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예상 외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문제로 행사가 축소되기도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귀여움이 극대화된 상품들은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과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힐링 아이템이다. 이런 상품들은 앞으로 다양한 제품과 결합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