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산정을 앞두고 미사리 경정장에 '고배당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중 정인교의 경우 지난 39회차에서 후반기 첫 우승에 성공했기에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 있다. 지난주 플라잉 복귀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던 정재용도 이같은 저조한 점수 때문이었다. 앞으로 고배당은 주로 하위급 선수들이 터트릴 여지가 많아 관심 있게 지켜봐야할 선수들이다.
김종희 최광성 김동경 등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아직까지도 성적이 아슬아슬해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여현창 류성원은 각각 40회차와 35회차에서 플라잉을 범해 자력탈출은 쉽지 않고 남은 선수들의 성적 여하에 따라 주선보류 결정이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사리 경정장에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점수에 여유있는 강자들은 몸을 사릴 가능성이 높아 하위급 선수들이 더욱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경정 유재준 예상팀장은 "항상 등급 조정이 다가 오게 되면 선수의 기량보단 심리적인 요인들로 인해 배당이 발생할 수 있다"며 "때문에 앞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평균착순점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등급산정을 앞두고 하위권 선수들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어 선수들의 평균착순점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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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 2년 연속 상금 1억원 눈 앞
3분기 경정 MVP 손지영(29·6기)이 올 시즌 경주상금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에도 1승과 함께 2착, 3착 등 상승세를 이어갔던 그녀는 현재 상금 9920만원을 올리며 올 시즌에도 1억원 이상의 상금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상금 1억원을 넘기며 상금랭킹 5위(1억 1000만원)로 시즌을 마감했던 손지영은 올해도 대상경주 등 빅매치에서 여자선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다수 입상에 성공했다.
현재 27승으로 다승부분 2위, 상금에서도 어선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다음주 26일에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여왕전에 출전 2연속 '경정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