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치료로 아름다운 얼굴과 건강을 함께 찾아보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1-18 09:40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주로 한 쪽 방향의 얼굴을 선호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나 연예인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부분인데, 유독 한 쪽 얼굴만을 찍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유는 얼굴 좌우가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거의 모든 사람들의 얼굴을 반으로 나누어 겹쳐보면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안면비대칭을 가볍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얼굴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몸 전체의 적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냥 얼굴이 비대칭이기 때문에 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어떤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 흔히 그 주변만을 고려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면비대칭도 비슷하게 생각해야 한다. 즉, 턱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가 균형을 잃어 얼굴도 이에 따라 변형이 진행된다.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때문에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이는 여러 부위로 옮겨가게 된다. 그리고 몸 한 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적응을 하기 위해 같이 변형을 하는데, 얼굴 역시 그러한 부위 중 한 곳이다. 전신에서 얼굴로 그리고 턱관절로 이동되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확연히 잘 보이는 곳이 턱이기에 그제서야 알아차린다.

전신의 불균형이 원인이기에 턱관절만 치료를 한다고 해서 안면비대칭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턱관절만 치료하게 되면 원상태로 돌아가 다시 병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근본 문제인 전신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똑같은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일이 없게 된다.

대진당 박남수 원장은 "안면비대칭인 사람들은 전신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은 얼굴 부위만 이상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잘 살펴보면 골반이나 다리, 어깨 등 여러 부위에서 비대칭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신의 균형을 올바로 잡아주면 여러 부위가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고,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도 사라지게 된다"고 말한다.

자칫 안면비대칭을 별 것 아니라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방치 될 경우에는 이마라인의 변형은 물론 늑골 및 골반의 변형으로 인해 더 안타까운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글고 전신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게 더 아름답고 건강한 얼굴과 몸을 위한 길이라는 설명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