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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이날 화재로 재학생 고모(18) 양과 졸업생 정모(30) 씨 등 동아리 선후배 4명이 숨지고, 펜션 업주 최모(55·남) 씨와 동아리 회원 김모(30) 씨 등 6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분원의 부검결과 사망자 4명은 '질식사'로 드러났다.
엉킨 시신 맨 아래 깔려 있던 시신이 여성으로 확인 됐는데, 남자 선배들이 여자 후배를 데리고 나오려다 불길 때문에 빠져 나오지 못하자 후배를 끌어안고 불길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탈출한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출입구 쪽으로 손을 뻗어 끌어내려 했지만 불길이 거세 접근을 하지 못했다.
특히 화재가 난 바비큐장은 불법건출물로, 샌드위치 패널과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장에는 억새를 엮어 만든 지붕이 얹혀 있어 불티가 순식간에 천장으로 바비큐장 전체로 번지는 쏘시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비큐장에 비치된 소화기는 한 대도 없었다.
이에 담양경찰서장은 "관련 서류를 입수해 위법성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 5월 숙박시설로 허가받아 영업을 시작한 펜션은 담양군의 안전 점검 대상도, 소방서의 정기 점검 대상도 아니었다.
다만, 지난해 7월, 2012년 8월 등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조사 등 부정기적으로 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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