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설되는 중소기업 제품·농수산물 전용 공영TV홈쇼핑이 컨소시엄으로 비영리법인 또는 공공기관만 참여해 운영된다.
상품 편성은 창의·혁신상품을 포함한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을 100% 편성하는 것과 95% 이상 편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운영 수익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액 재투자하도록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최소 납입자본금 또는 출연금은 최소 2년간 매출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자금 소요 규모와 공영사업자로서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엔 공영홈쇼핑의 목적과 기준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쏟아졌다.
황진자 한국소비자원 약관광고팀장은 "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신청을 보면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 불만, 광고와 다른 내용 등이 많다. 공영홈쇼핑은 소비자에게 기존 민영홈쇼핑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이달 내에 최종안을 확정한 뒤 공영 홈쇼핑 승인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