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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 시에라리온 의사, 미국 긴급이송 '위독'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1-16 11:22



에볼라 감염 시에라리온 의사

에볼라에 감염된 시에라리온 의사가 긴급히 미국으로 이송됐다.

이 40대 의사는 미국 영주권 보유자로, 지난 6일 두통과 고열 증상을 보인 뒤 10일에는 최종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메디컬센터로 이송됐다. 오마하 메디컬센터는 이번 에볼라 사태에서 미국인 의사와 촬영기자가 치료를 받아 완치된 병원이다.

병원 측은 "이 환자의 초기 상태는 미국 본토까지 이송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는 위독하다"라고 밝혔다.

미국내 에볼라 치료를 위한 격리 병실을 갖춘 병원은 4곳, 치료를 받은 환자는 9명이다.

한국은 지난 13일 시에라리온에 에볼라 바이러스 합동선발대를 파견한 바 있다. 이들에게도 같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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