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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여대생 등 4명 사망-6명 부상…'소화기 작동 안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1-16 10:03



담양 펜션 화재. ⓒ전남 담양소방서

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로 4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밤 9시 40분경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5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망자 4명-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고모씨와 유모 씨 4명이며, 이밖에 펜션 주인 최모 씨 등 6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치료중이다.

사상자들 중 대부분은 전남 나주 한 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재학생 및 졸업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인 만큼 시신 훼손이 심해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는 펜션 별관의 1층 바비큐 파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를 굽던 중 불티가 목조건물인 파티장 지붕으로 튀어 불이 났고, 이후 급격히 확산되며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 이 펜션에서는 별다른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고,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인원 105명과 장비 35대가 동원돼 진화 및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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