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사이버 망명을 고려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중 42.9%는 사이버 망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망명한 서비스로는 '메신저'가 81.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이메일'(38.5%), '블로그'(7.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7%)은 사이버상의 의견 게재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어서'(52.1%)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누군가 훔쳐볼 수 있어서'(11.8%), '말실수 등을 꼬투리 잡힐 수 있어서'(10.6%),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서'(10.3%), '기록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7.3%),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 볼 수 있어서'(5.6%)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