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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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철도는 남원시가 지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되어온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간 남원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형 산악트램 개발을 추진해왔다.
트램이 운행할 궤도는 도로와 같은 높이로 수평을 이루는 매립형 궤도로 설계되고 매립형 콘크리트 패널을 활용하는 관계로 유지보수 또한 간편하다. 아울러 저 진동-저소음의 톱니바퀴 랙피니언 추진 장치를 장착해 겨울철 폭설과 결빙 때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곡선 반경이 급한 10m의 급곡선을 운행할 수 있고 10도의 급경사까지 오를 수 있는 산악지형 맞춤형으로 설계한다는 게 철도연구원의 계획이다.
지리산 산악철도는 육모정, 고기삼거리, 정령치, 도계쉼터를 잇는 18.9㎞의 1단계 사업과 천은사, 성삼재, 심원, 도계쉼터, 달궁을 잇는 16.7㎞의 2단계로 나뉘며, 총사업비는 1단계가 1768억 원, 2단계가 1565억 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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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