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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종료 공식 발표, '209일 만에 9명의 실종자 남긴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1 14:50


세월호 수색 종료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일 오전 정부는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수색작업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통해 '세월호 수색 종료'를 밝혔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9명의 실종자를 남겨둔 채 209일 만에 수색이 중단됐다.

이주영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색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양 등 선체처리에 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현장 정리를 위해 당분간 축소 운영 후 해체된다. 하지만 정부는 마무리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후속조치는 입법 중인 세월호 피해보상특별법과 재난 관계 법령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종료 정말 더 이상은 무리일까", "세월호 수색 종료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 궁금해", "세월호 수색 종료 날이 점점 추워서 수색작업도 어려울 듯",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 선장에 대해 법원이 유기치사·상죄 등으로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 이 선장에게 무죄를 기관장 박모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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