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필리핀에 보온병 공장 설립 결정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11-11 15:11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필리핀에 보온병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써모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써모스주식회사 대표 토이다 쇼지, 써모스코리아주식회사 대표 야마구치 히토시, www.thermos.kr)가 필리핀에 써모스(THERMOS) 그룹의 스테인리스 보온병 생산 거점인 'VACUUMTECH PHILIPPINES INC.'(이하 VPI)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써모스의 필리핀 공장은 약 용지 7만㎡(2만1175평), 건축 면적 3만8500㎡(1만1646평) 규모로 11월 착공해 2015년 9월 준공예정이다. 써모스는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써모스는 현재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연간 3500만개 규모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공장의 설립과 더불어 중국 공장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연간 6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써모스 관계자는 "써모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보온병 생산량과 판매량을 자랑하지만 일본을 비롯 중국과 유럽, 한국 등 국가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생산 거점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필리핀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세계 보온병 시장을 이끌 수 있는 고 부가가치의 제품을 개발·생산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써모스는 세계 최초로 보온병을 상품화한 100년 이상의 전통의 기업으로 한국에는 2011년 써모스 코리아라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써모스는 뛰어난 단열기술과 보온병의 콤팩트화, 경량화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독창적인 발상으로 보온병, 유아용 보온병, 진공단열 머그, 보온도시락 등 전 연령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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