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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진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1-11 14:27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11일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의 핵심거점인 블라디보스톡에 국내은행 최초로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톡 사무소 개소 오픈식은 10일(현지시간) 열렸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최근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은 극동지역에 경제특구를 지정하여 적극적으로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2008년 1월 러시아현지법인(ZAO Woori Bank) 설립 이후 2011년 8월 상뜨-페데르부르크 지점을 개설, 블라디보스톡 진출로 모스크바에서 극동지방에 이르는 현지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한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블라디보스톡 진출을 통해 극동지역 개발에 참여하여 현지기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유라시아 이니셔티브'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의 신규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시대 경협사업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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