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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출연자, 미성년자 성폭행 '휴대폰 촬영 저장' 경악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9:37



주먹이 운다 출연자

주먹이 운다 출연자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에 참가했던 20대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체포됐다.

2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최모(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해당업주 박모(70)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최 씨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박씨의 사주를 받고 목포시 하당 경쟁 업소 2곳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건강상 문제로 일을 그만두려는 여종업원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6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2000만 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인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최씨와 조씨의 휴대폰에 지난달 12일 미성년자인 A양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했다.

구속된 최씨는 올해 1월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먹이 운다'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지역 예선에 참가한 도전자였다. 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엔 탈락해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며, "그 도전자와 '주먹이 운다'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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