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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10cm짜리 송곳니 용도 알고 보니...'헉'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 일대에는 수컷 사향노루 한 마리와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살아있는 카슈미르 사향노루가 목격된 건 1948년 이후 처음이다.
'살아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보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가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긴 송곳니는 육식동물의 이빨과 같은 기능은 하지 않으며, 짝짓기 때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의 싸울 때 사용된다고 전문가들을 말했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사향샘(사향노루 생식샘 부근에 위치한 달걀 모양 분비샘)이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카슈미르 사향노루의 사향샘은 ㎏당 4만5천달러(약 486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암시장에서 거래된다.
또한 최근에는 밀렵꾼들의 사냥 외에도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이번 발견에 대해 피터 자히르 연구원은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눈표범과 함께 특히 요즘 찾아보기 힘든 희귀동물로 세계적 차원에서 보호에 힘써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카슈미르 사향노루의 보호를 위한 장기적 전략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어떻게 발견하게 됐을까요?", "뱀파이어 노루 발견, 정말 신기하네 생겼네요", "뱀파이어 노루 발견, 귀엽게 생겼는데 송곳니가 귀엽지 않네요",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로 암컷을 유혹하는군요", "뱀파이어 노루 발견, 밀렵꾼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겠네요",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 위기종이네요. 밀렵꾼으로부터 잘 보호됐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