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휴대폰 주말 개통 업무의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통 3사가 이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소비자들이 다음 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말 가입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주말에 가입 신청을 한 소비자들이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주말 개통이 허용되면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주말 개통 여부를 두고 이통3사간 득실 계산을 한 뒤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상황만 보면 찬성보다 반대 입장이 우세해 주말 개통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