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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미백, 잇몸성형' 취업생 면접 전 필수 점검사항으로 부상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3:58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전공능력과 외국어 실력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관문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면접이다. 면접의 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호감 가는 외모와 당당한 자신감은 필수. 이 때문에 성형수술을 받는 취업준비생도 많다. 또 최근에는 이에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 바로 '치과'다.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에서 비롯되는 환한 미소는 성형만큼이나 호감 가는 얼굴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지원자라면 어둡고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보다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확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면접장에서 웃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치아상태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잇몸이 과도하게 보여 미소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웃는 모습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면접을 앞두고 치아미백이나 잇몸성형을 받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강남 아이디치과 정보윤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최근 공채시즌을 앞두고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내원이 늘었다"며 "단정하고 호감가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치아미백은 기본이고 미소에 자신없는 학생들은 잇몸성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치아미백은 미백제와 특수 광선을 이용해 착색되거나 누렇게 변한 치아를 착색 전의 밝은 치아 색으로 되돌려 놓는 치료다. 시술 전 치아변색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하고 구강 내 상태를 점검한 후 진행이 되며 치료 후에도 다시 착색되지 않도록 개별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잇몸성형은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많이 보이는 경우에 레이저를 이용해 과도하게 내려온 잇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정보윤 원장은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원인은 다양한데, 치아를 덮고 있는 잇몸의 양이 많은 경우, 치아가 비율상 짧거나 작아 보이는 경우, 좌우 앞니의 잇몸 보이는 양이 비대칭인 경우에는 간단한 잇몸 성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미백치료나 잇몸성형과 같은 시술은 회복이 빠르고 시술 부담이 적으면서도 자신감과 미소를 되찾아 주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사진(위) 치아미백 전후, 사진(아래) 잇몸성형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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