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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의 책임 전가성 발언에 아산병원 "이미 오염 물질 가득" 주장
가수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S병원의 아산병원을 향한 책임전가성 발언에 아산병원이 입을 열었다.
그는 "신해철의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며 "심장 수술과 복부 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며 아산병원을 향한 책임전가성 발언을 했다.
또한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지만, 고인이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신해철의 동의 없이 위축소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S병원의 이 같은 해명에 아산병원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지난달 22일 응급수술 당시 이미 신씨의 심낭에는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어 이를 빼내는 배액술을 실시했다"면서 "그 말은 당시에 이미 심낭에 천공이 생겨서 복막에 생긴 염증이 횡격막을 통해 올라왔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병원 측 변호사의 책임전가성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 3일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곳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라며 "이 천공은 의인성(의사로 인한)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 이에 수반된 패혈증으로 보인다"며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국과수는 이번 결과가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검사를 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의료 시술이 적정했는지, 1차 응급기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완전 책임을 떠넘겼군요. 이에 대해 아산병원에서는 뭐라고 했죠?",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저렇게 콕 집어 아산병원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해도 되는 건가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디의 과실인지 알려면 일주일이 걸리는 건가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최종 부검 결과는 언제 나오는 거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