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청약 첫날부터 대박---첫날 경쟁률 20대1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7:35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에 시중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5일 진행된 첫날 경쟁률이 20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 5곳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청약 첫날 공모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2477만352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청약 증거금만 2조3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인 19조8천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삼성생명의 공모 규모를 뛰어넘을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의 청약경쟁률이 36.36대 1로 최고 높았다.

또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8.98대 1인 것을 비롯해 청약을 받은 모든 증권사에서 청약이 공모물량을 초과했다. 공모가는 19만원. 공모가 기준으로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삼성SDS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0TC에서 삼성SDS는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38만원을 찍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2만2천원 오른 37만500원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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