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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입을 교복을 '직접' 선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복 선택 시 고려 사항'에 대해서는 '디자인'이 32%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브랜드 모델'이 25%, '원단'이 20%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모델이 교복 선택에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40%의 학생이 '그렇다'라고 답했고 나머지 38%의 학생들도 가격대가 비슷하다면 좋아하는 모델이 광고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브랜드 모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교복 사이즈는 최근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 '슬림핏'을 제치고 '정 사이즈'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성장률을 고려해 '한 치수 큰 사이즈'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38%로 뒤를 이었다. 또한 현재 착용 중인 교복 개선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5%의 학생이 성장기임을 고려해 '사이즈 조절이 용이한 교복'을 원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학생복 마케팅팀 권수정 팀장은 "본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과 어른들 간의 교복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결과를 적극 수렴하여 당사자인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스마트학생복 페이스북(www.facebook.com/smartzzang)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중·고등학생 52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