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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강간범 초대, 고문후 살해한 아빠에 동정 여론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11-04 17:44


강간당한 딸을 위해 복수를 한 인도 남성의 소식이 전해져 동정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밀 굽타(36)라는 남성이 자신의 14세 딸을 강간한 옴카르 싱(45)을 집에 초대했다.

앞서 싱은 굽타의 집에서 14세 소녀를 강간한 후 임신까지 시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지역 유지라는 이유로 이내 풀려났다.

이에 굽타는 강간범에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식사가 끝나자 그는 강간범을 의자에 묶어놓고 성기를 뜨거운 인두로 지져 고문했다. 결국 강간범은 숨지고 말았다.

굽타는 곧바로 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자수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2개월전부터 준비했다. 하지만 고통만 주려고 했을 뿐 그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그의 범행에 대해 '인도에서 강간은 사라져야 한다. 그의 행동은 용감한 것'이라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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