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가 싶더니 벌써 겨울 시즌이 코앞이다. 설악산에 이어 한라산에도 첫눈이 내렸다. 때를 맞춰 주요 테마파크는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에버랜드는 7일부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펼친다. 이달 중순부터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진행한다. 도심 속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크리스마스 축제를 펼친다. 7일부터 성탄절 까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를 벌인다. 파크 전체에 하얀 눈이 내리고 매머드급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오는 연말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기간 에버랜드는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넘쳐난다. 60여 곡의 캐럴 송이 에버랜드 곳곳에 울려 펴지는가 하면 각양각색의 트리와 전구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압권은 에버랜드 입구부터 약 500m 거리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 장식이 펼쳐진 '크리스마스 애비뉴'. 이곳에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코스 '에버 밀키웨이'가 조성돼 있다. 8m 높이에 은하수처럼 펼쳐진 12만개의 LED 전구와 수십만 개의 조명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와 추억을 제공한다. 높이 13m, 둘레 5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 '크리스마스 매직트리'도 볼거리.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트리 스트리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4~5m 높이의 대형 전나무 12그루에 과일, 양말 등 이색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연출된다.
|
롯데월드 '해피 크리스마스'
|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를 펼친다. 매일 오후 2시 파크 전체에 흰 눈이 내리면서 100여 명의 배우들이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인 퍼레이드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내방객참여형 축제가 크게 늘었다는 점. 산타가 등장해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가 주는 특별한 선물(1일 3회)'은 산타의 집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산타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고 싶은 경우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내방객들이 직접 작은 기차를 타고 재마난 도깨비 마을을 도는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언더랜드 투어'(1회 1일)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
경품 이벤트도 풍성하다. 롯데호텔과 함께 11월 한 달 동안 '온 가족 행복여행 페스티벌'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어드벤처 입장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모두 52명에게 롯데호텔(괌, 하노이, 제주, 월드, 부산) 숙박권과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 뷔페이용권을 선물한다.
엄마! 어디가?' 우대 이벤트도 실시한다. 어른 1명 요금에 아이(36개월~만 12세 이하)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인 우대쿠폰을 준다.
크리스마스선물을 함께 주는 '미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어른 1명, 어린이 1명 자유이용권을 4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루돌프 헤어밴드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티켓 할인권, 츄러스 및 즉석사진 인화 할인쿠폰도 선물로 준다. 학생증 지참 초-중-고-대학(원)생은 최대 40% 저렴하게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전 회원에게 자유이용권을 1만3000원에 판매하고 동반 3인은 40% 우대해 준다. 166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