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244만원으로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았다. 또 신입사원 초임 1위는 코스콤, 기관장 연봉 1위는 중소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위 한국거래소와 9위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아주 미흡'인 E등급, 2위 한국예탁결제원도 '미흡' 평가인 D등급을 받았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코스콤으로 4273만원이었다.
기관장 연봉 1∼10위는 중소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5억3325만원), 한국산업은행·한국정책금융공사(4억9804만원), 산은금융지주(4억4763만원), 코스콤(4억193만원), 한국과학기술원(3억9024만원), 한국투자공사(3억8548만원), 한국공항공사(3억3289만원), 예금보험공사(3억2239만원)였다.
기관장 연봉이 3억원이 넘는 17곳 중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고, 한국공항공사 등 6곳은 C등급을 받았다.
이 의원은 "고액 연봉 수령 기관 중 상당수가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기관 및 기관장 평가 결과가 저조 또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