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임신부들이 임신 중 흔히 위통증이나 입덧 등의 위장질환으로 생갭다 심한 고생을 한다. 우려되는 위장질환으로는 위통증, 입덧, 소화 장애, 어지럼증, 경우에 따라서 속 쓰림 등이 있다.
-따뜻한 성질의 차와 단백질 공급원 섭취 권장
임신 중에는 태아 때문에 보통 위는 운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명치끝이 울렁거리기 때문에 입덧이 유발되며, 물리적 소화기능이 떨어져 담즙이나 위액이 다량 배출되면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속 쓰림이 많을 때는 찹쌀밥, 흑미, 백미, 혹은 간단한 죽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고, 단백질 공급원도 소화가 잘 안 되는 돼지고기, 낙지, 주꾸미 등은 삼가하고, 소화가 용이하게 국물에 포함된 유리 아미노산 즉, 황태국, 소고기국, 계란탕 등이 좋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기호식품은 위산을 증가시키므로 삼가야 하고, 구기자, 마, 건강(생강을 말린 것) 정도를 차로 즐기는 것은 괜찮다.
구기자는 차로 따뜻하게 마시되, 약간의 꿀이나 설탕을 첨가해서 수시로 마시면 위산이 줄어들게 되고, 마는 갈아서 죽으로 복용 하면 배를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건강은 임신 시 입덧이 심하거나, 위통이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차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보통은 뜸을 뜨지만 집에서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핫팩으로 배꼽위쪽 상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 입덧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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