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왕' 가수 신해철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유언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남긴 유언장 영상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족들의 상태에 대해 "아이들은 나이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신해철이 돌아가신 상황에 대해 충격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도 우는 모습, 웃는 모습을 몇 번 봤다. 나이가 어린 탓에 아직 실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아내 분은 상당히 충격 받았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2002년 윤원희와 결혼, 슬하에 딸 아들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이에 과거 신해철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유언장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재주목 받고 있다. 당시 신해철은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 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며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제작진은 "신해철의 유언장 작성시 엄숙한 유언장 촬영을 위해 카메라만 설치해 놓고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았다"며 "윤원희는 유언장 작성 중 예전에 암 선고와 함께 아이를 못 낳을지도 모른다는 병원 측의 말에도 자신을 선택해준 신해철을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유언도 남기지 못 한채 안타까워", "마왕 신해철 별세 침묵한 채 떠나셨네", "마왕 신해철 별세 유족들의 심경 오죽할까", "마왕 신해철 별세 어린 아이들의 생각하니 더욱 마음아파", "마왕 신해철 별세 이 영상이 결국 진짜 유언이 된 셈이다", "마왕 신해철 별세 이렇게 따뜻한 분이었는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