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 본능적으로 신랑의 친구들이 신경 쓰이고, 오랜만에 만나는 여자 친구들은 더더욱 신경 쓰이는데 결정적으로 여윳돈이 없다. 큰 돈 들여 원피스나 스커트는 못 사 입어도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롱 웨이브로 위안 삼고, 발랄한 스커트 대신 러블리한 단발 C컬 웨이브를 걸쳐보자.
긴 머리 굵은 웨이브로 깔끔하면서 기품 있는 헤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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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는 볼륨감 있는 C컬 웨이브로 세련된 연출
올 한해 단발머리의 여성들이 한 번쯤은 시도해봤을 전국민머리 '단발 C컬 웨이브'는 단정하면서도 생기 있는 느낌을 준다. 과하지 않은 C컬 웨이브는 세련된 이미지와 동안미를 동시에 뽐낼 수 있다. 짧은 머리의 C컬은 드라이기 제품을 활용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데, 최근에는 건조와 스타일링이 동시에 가능한 자동 회전 브러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손쉬운 셀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로벤타 브러시 액티브 제품의 반응이 뜨겁다. 고데기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연스러운 바람이 만들어주는 부드러운 C컬을 연출해 보자.
C컬 웨이브 연출 시에는 3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단정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위해 뿌리 부분의 볼륨부터 살릴 것, 볼륨을 살리고 싶은 부분에 바람을 가한 후 5초가량의 뜸을 들일 것, 차가운 바람으로 5초의 뜸을 더 들일 것. 요즘 대부분의 헤어 기기가 갖고 있는 냉풍 기능은 모발의 손상을 줄여주고 헤어 스타일링을 고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뿌리>온풍>냉풍의 순으로 C컬을 만든 후에는, 모로칸 인텐스 컬 크림, 밀크쉐이크 컬크림과 같은 헤어 제품을 모발에 발라준다. 가을철 건조한 모발에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윤기를 살려줌은 물론, 은은한 향기까지 더해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