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 조건이 완화되면서 40만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만2203가구로 전체 가구 중 71%였다. 경기도 지역이 10만691가구(25%)로 서울 다음이었다. 혜택 가구 중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의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선 노원구(12만38가구)에 추가 수혜 가구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5만6862가구), 도봉(5만4041가구), 구로(5만3195가구), 강동(4만7876가구), 성북(4만6567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지역에선 수원(16만4060가구), 고양(14만6279가구), 용인(12만5485가구), 부천(9만5962가구), 남양주(9만4321가구), 안양(9만166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디딤돌 대출은 지난 1월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운영하던 각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한 것으로 현재 소득수준과 대출만기에 따라 연 2.6∼3.4%의 금리를 적용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저 2.4%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상여금과 각종수당 등을 포함해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 7000만원) 이하이며 1주택 소유자는 3개월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