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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내막 들어보니 "5년 만에 빚까지" 충격
김 씨는 지난 2003년 로또 1등에 당첨돼 242억 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로또 복권 배당금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는데 김 씨는 세금을 떼고도 189억 원을 받았다.
이에 김 씨는 서울에 아파트 2채를 사고 지인들의 사업에도 마음껏 투자했으며,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20억 원을 무상으로 증여했다.
돈이 거의 바닥나자 김 씨는 재기를 노리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고객 A씨에게 로또 당첨금 영수증까지 보여주며 투자 전문가 행세를 했다. 이후 투자금으로 받은 1억 5천여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지만, 또 실패하고 말았다.
뒤늦게 김 씨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A씨는 2011년 7월 김 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4년 동안 찜질방을 전전하다 지난 15일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붙잡혀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복권에 당첨된 이후에는 가족들과도 떨어져 혼자 살았다"며 "피해금액을 갚으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지만 김씨가 계속 갚을 수 있다고 주장만 할 뿐 실제로 갚을 능력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소식에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정말 뭐 하는 사람이죠?",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그 많은 돈을 5년 만에?",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정말 안타까운 인생이네요",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역시 돈은 써 본 사람이 쓸 줄 안다는 게 맞는 말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