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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5년 만에 189억 원 탕진 후 사기행각 '충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4 17:05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로또 1등 당첨 상금 189억 원을 받은 남성이 5년여 만에 탕진하고 심지어 사기범으로 검거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3일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1억 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52) 씨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03년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지난 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금액까지 더해 총 242억 원이었던 당첨금에서 김 씨는 세금을 제외한 189억 원을 수령했다.

당첨금을 받은 김 씨는 서울 서초구의 고급 주상복합에 아파트 2채를 마련하고 지인들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그는 무리한 주식투자로 로또 당첨 5년여 만에 빈털터리가 되었고, 이후 김 씨는 2010년 5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고객 A씨에게 5년 전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접근했다.

그는 투자 전문가처럼 "선물옵션에 투자해 수익을 내줄테니 돈을 달라"고 해 1억 2200만 원을 얻어내 김 씨는 A씨의 돈으로도 투자에 또 실패했고, 자신의 돈을 돌려달라는 A씨에게 계속해서 돈을 빌렸다.

결국 A씨는 2011년 7월 김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그는 찜질방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15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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