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원 "내 이름은 '안정환 딸' 아니다"…이혜원 뜨거운 눈물 펑펑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4 16:42


안리원 이혜원

전 국가대표 안정환 선수의 아내 이혜원이 악플을 보는 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24일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리원이가 댓글을 읽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 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고 언급하며 긴 글을 게재했다.

이어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혜원의 글에는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 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자랑스러운 아빠잖아'라고 하니 '알아요'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전해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이혜원과 딸 안리원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안리원 유명 아빠 때문에 고충 많은 듯", "안리원 악플에 상처받는 모습에 엄마 이혜원 가슴 무너지나봐" ,"안리원 악플 신경쓰지말고 씩씩하게 자라길", "안리원에게 악플이? 누가 그런 짓을", "안리원 악플로 크게 상처 받지 않았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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