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상태 '위중', 스카이병원 "위밴드수술 의료사고 근거없는 낭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24 14:40


신해철 상태

가수 신해철의 위독한 상태의 원인이 '위밴드 수술'때문이라는 루머가 떠돌자, 이를 시술한 서울 스카이병원 측이 볍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스카이병원 측은 24일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카이병원 측은 "이미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해철은 본원에서 장유착 수술을 받았으나 입퇴원 과정에서 흉부 통증을 호소했으며 심정지 상태에 이르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심장은 본원의 진료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이송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해철의 소속사는 5, 6년 전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위밴드를 제거했고 위밴드와 장협착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소견로 입장을 밝혔다. 의료진은 "신해철이 지난 22일 오후 2시경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어 위중한 상태였고,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 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됐다"면서,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 내 고압, 심장 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신해철의 혈압은 안정화돼 혈압 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의료진은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해철의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찌라시 근거 없나",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 벌써 5~6년 전이네", "신해철 상태 생갭다 심각한 듯", "신해철 상태 보니 원인은 대체 뭔가", "신해철 상태 위밴드 수술과 전혀 관련없나", "신해철 상태 뭘로 설명할 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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