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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컴퓨터 낙찰가, 무려 9억 5천만 원 '경악'…정체 알고보니 '애플 1'
이번 경매에서 팔린 '애플 1'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38년 전 여름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의 자택 차고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한 것 중 하나로 지금도 작동된다.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혁명을 촉발한 '애플 1'은 판매 초기에는 구매자가 없었지만, '바이트숍'이란 가전 소매업체가 50대를 주문해 대당 666.66달러(약 70만원)에 판매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이후 잡스와 워즈니악은 150대의 '애플 1'을 추가로 제작해 친구와 업체 등에 판매했다.
본햄스의 경매사 카산드라 하탄은 "이날 낙찰된 '애플 1'이 최근 4년간 경매에 나온 동종 컴퓨터 중 가장 상태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앞서 주최 측은 '애플 1'의 경매 추정가를 30만~50만 달러로 예상했지만, 낙찰가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지난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작동 가능 상태의 '애플 1'이 37만4500달러(약 3억9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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