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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시집 장가보내고 노년에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 부부 수가 역대 최다(지난해 기준)를 기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동안 22.8%에서 28.1%로 6%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한 시니어 전문 웹진의 조사를 보면 5060세대 응답자 70.4%가 주변의 황혼 이혼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했다.
신혼 이혼은 2009년 3만3천718건, 2010년 3만1천528건, 2011년 3만689건, 2012년 2만8천204건 등 황혼 이혼과 반대로 매년 감소해왔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눈에 띄게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2%로 가장 많았다.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성격차이로 뒤늦게 이혼하는 진짜 이유는 뭔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그 동안 참고 살았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참담한 결과네요",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 좀 충격적이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공감하는 노년수 많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