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앞세운 생활용품 '워치 미'(Whatch Me) 제품 인기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10-23 14:14


리빙 퍼퓸 리뉴짓 컬렉션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처럼 사용될 정도로 인기다.
사진제공=리뉴짓컬렉션

기능성이 중요한 생활용품들이 최근 디자인을 앞세운 '워치 미'(Watch Me!) 제품들이 잇따르고 있다.

생활용품 중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워치 미(Watch Me!)' 제품이 인기다. 워치 미 제품은 고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돋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제품을 말한다.

리빙 퍼퓸 '리뉴짓 컬렉션(Renuzit Collection)'은 올 3월 국내에 아홉 가지의 향을 출시한 후 지난달 '캐릭터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캐릭터 스페셜 에디션'은 라즈베리, 젤리 향과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 중 상반기 베스트 향기 2종의 패키지를 캐릭터 일러스트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리빙 퍼퓸은 본래 탈취, 방향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눈에 자주 띄는 곳에 놓아두는 만큼 미적 요소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리뉴짓 컬렉션'은 향기의 소재인 꽃, 과일, 여행지 등의 이미지를 활용했으나, '캐릭터 스페셜 에디션'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토끼, 오리 등의 사물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10월 할로윈데이를 맞아 미이라, 뱀파이어 등 할로윈 고스트를 캐릭터로 활용해 눈에 띄는 '할로윈 컬렉션' 또한 새롭게 출시한다.

'리뉴짓 컬렉션' 마케팅 팀 관계자는 "탈취, 기분 전환 용도뿐만 아니라 미적 기능까지 갖춘 리빙 퍼퓸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진 '캐릭터 스페셜 에디션'을, 여성이나 젊은 소비자에게는 파티 데코레이션 용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할로윈 컬렉션'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리뉴짓 컬렉션'은 지난 1일부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외에 뷰티&헬스숍 '롭스(LOHBs)'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소비자들이 드럭 스토어를 찾는 만큼 11종의 다양한 향기와 개성 있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헨켈의 '버넬 크리스탈'은 빨래의 향기를 오래 지속시키고 실내 건조 시 방향효과까지 가져다 주는 세탁용 향기 지속제다. 고급 천연 에센스 성분을 함유해 섬유의 향기를 14일 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실내 건조 시 집안의 공기마저 향기롭게 바꿔준다. 섬유유연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오래도록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퍼퓸 시너지'를 발휘하는 신제품이다.

'버넬 크리스탈'은 지난 7월 국내 첫 출시 이후 이마트와 온라인 채널에서만 판매했음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가며 '세탁용 향기 지속제'라는 카테고리를 넓혀 가고 있다.


헨켈의 한 관계자는 "여성의 S라인을 연상시키는 곡선형의 패키지가 기존의 세탁 세제류와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며 "향수나 화장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우아하고 화사한 컬러를 패키지 전체에 사용했고 풍성한 꽃 이미지와 제품 이름인 '크리스탈'을 형상화 한 제품 입자의 포맷을 보여주는 세련된 디자인이 여성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메소드'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캐릭터를 용기 디자인에 담았다. 레몬에이드와 스트로베리 향기의 '미키미니 폼 타입 핸드워시'와 '미키미니 바디워시'는 달콤한 향기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디즈니의 대표 아이콘 미키·미니마우스 캐릭터로 인해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목욕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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