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28%' 역대 최다 기록…20년 넘게 살다 결별한 이유 1위는?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23 14:06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20년 이상 부부로 지내다가 이혼하는 '황혼이혼'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의 28.1%인 3만2433건으로 나타냈다.

2009년 2만8261건(22.8%)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3894건(47%)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 1만4519건(12%), 배우자부정 8702건(7%)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혼은 총 11만5725쌍으로, 2004년 13만여건에서 매년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였다.

2.8쌍 중 1쌍이 이혼한 셈이며 이중 협의 이혼은 9만3601건, 재판상 이혼은 2만2124건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첫 해부터 4년 이내에 이혼하는 '신혼이혼'은 23.7%(2만7299건)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성년 자녀 수가 적은 부부일수록 이혼율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은 48.7%로 1자녀 26.2%, 2자녀 21.4%, 3자녀 3.7%에 비해 월등이 높았다.

반면 혼인 건수는 32만5016건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1만여건~34만여건 수준에서 소폭 오르내리고 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동안 계속 증가했네",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타깝다",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없구나",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지난해 최대 건수 기록했네",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수십년 살다가 헤어지는 사례가 많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