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하지정맥류인 것 같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질문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려 답변을 하게 되는 의료진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위와 같은 경우 김승진 원장은 '혈관초음파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형식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김원장은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온 경우에만 하지정맥류라고 여기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정맥류에 대한 잘못된 견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표면으로 드러나는 혈관 외에도 다리에서 느껴지는 증상이 하지정맥류를 인지하는 주요 인자가 되곤 하는데,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고, 무겁게 느껴지거나, 다리가 쉽게 붓는 등의 증상도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센트럴흉부외과의원 김승진 원장의 의견이다.
저희 어머니, 하지정맥류인가요?
하지정맥류는 대표적인 유전적 질병 중 하나이다. 유전, 호르몬, 직업군, 노화, 과체중, 비만, 흡연, 외부 압박 등에 의해 발생하곤 하는 질병인 하지정맥류는 가족 중 누군가의 질병이 염려되어 문의하게 되곤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인지를 해야 한다. 특히 유전에 의한 하지정맥류는 진행 속도가 일반인보다 빠를 수 있으며,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같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가족의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을 시, 염려되는 증상이 있다면, 가족들이 함께 하지정맥류 혈관초음파 검사를 미리 받아 하지정맥류가 중기나 말기 증상을 보이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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