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9호선 당산~염창'…160명 타는 칸에 380명 '숨막혀'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21 21:31


최악의 지옥철 구간

서울에서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어디일까.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가 제작한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호선 염창역과 당산역 사이 구간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의 혼잡도가 237%로 국내 최고 수준에 달했다.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을 보면 9호선이 6곳, 2호선이 4곳이다. 출근 시간대 9호선 염창~당산에 이어 같은 시간대 9호선 급행 열차의 당산부터 여의도 구간(235%)과 노량진~동작(216%), 여의도~노량진(212%) 구간, 2호선 사당~방배(202%)순이었다.

이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혼잡도란 객차 1량당 160명을 100%로 두고 상대적인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본 것이다.

9호선의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암 걸리겠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양보하며 탑시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안전사고 조심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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